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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1.10.16
Beaujolais(보졸레)는 복수형 |S|로 끝난다. 왜냐하면 보졸레에는 12개의 명칭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졸레 누보가 보졸레 지방의 가장 유명한 대사 역할을 한다 할지라도 보졸레 누보만이 보졸레 포도주의 대명사가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보졸레가 원어에서 이미 복수형 어미인 -s로 끝나는(Beaujolais) 것은 보졸레가 12개의 명칭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졸레
이 명칭은 가장 넓은 지역에 분포하는데 그 일부가 보졸레 누보라는 이름으로 당해 11월에 맛보여지고 있다.
보졸레 빌라쥬
39개의 면에 퍼져 있는 보졸레 빌라쥬는 보졸레 포도원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한다. 이 명칭 또한 일부가 보졸레 빌라쥬 누보로 출하된다.
보졸레의 크뤼들
부루이이, 쉐나, 쉬르블루, 꼬뜨 드 부루이이, 플뢰리, 모르공, 물랭 아 벙, 레니에, 쌩 따무르. 이렇게 10대 크뤼는 보졸레 포도주 생산의 꽃들이다. 이 포도주들은 몇 년 동안 병안에 묵을수록 좋다. 그래서 와인 애호가들은 수확한 이듬해 봄까지 기다렸다가 크뤼들을 맛본다. 포도재배가들은 심지어 "보졸레 크뤼들이 부활절 휴가를 보낼때까지 기다린다." 라는 말을 사용하기까지 한다. 크뤼들은 제대로 숙성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맛의 진가를 알 수 있을때에 맛보아야 한다는 말이다.
Brouilly 부루이이
부루이이산 아래쪽에 위치하고 보졸레 크뤼 중 가장 넓게, 즉, 1200 헥타르에 걸쳐 분포한다. 짙은 루비색을 띠며 붉은 과일, 자두, 복숭아 등의 향이 나며 때때로 미네랄향이 나기도 한다. 10대 크뤼 중 포도원이 가장 남쪽에 위치한 이 크뤼는 색이 짙고 강직하며 알코올 도수가 강하게 느껴진다. 털있는 사냥짐승(꿩, 비둘기 등)과 붉은 색 고기류와 함께 12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7300 헥토리터
면적 : 130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화강암, 철분 섞인 모래 토양
Chenas 쉐나
10대 크뤼 중 가장 희귀한 것으로 루이 13세의 기호품이었다. 석류빛이 도는 루비색이며 꽃향, 나무향이 나는 알코올 도수가 높으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입안에 도는 와인이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물랭 아 벙 보다는 유명도가 약간 떨어지는 크뤼이다. 어린 염소고기, 소스를 얹은 고기류, 강한 치즈류와 14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15000 헥토리터
면적 : 28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화강암 섞인 모래 토양
Chiroubles 쉬루블르
해발 400m의 화강암 둥지에 자리 잡고 있어 보졸레 크뤼 중 가장 높이 위치해 있다. 맛이 매우 좋고 부드러우면서 우아하게 빛나는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작약향, 방울꽃향, 바이올렛향 등이 느껴진다. 섬세하며 과일향이 매우 풍부한 동시에 보졸레 크뤼 중의 하나이다. 소시지 제품류, 가금류, 흰살 육류, 전채요리와 어울리며 12도 정도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2000 헥토리터
면적 : 37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화강암과 반암 토양
Cote de Brouilly 꼬뜨 드 부루이이
이 크뤼의 포도원은 부루이이 산의 경사면에 최적의 방향으로 펼쳐져 있다. 이 곳의 토양은 화강암과 편암으로 되어 있다. 자주빛 색깔을 지니고 기품이 있으며 신선한 포도와 아이리스꽃향이 나는 이 포도주는 잘 숙성되기를 기다렸다가 마셔야 우아한 맛을 입안에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소시지 종류, 시베(Civet:양파와 포도주로 요리한 토끼 스튜)와 함께 13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18000 헥토리터
면적 : 32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푸른빛의 화강암 토양
Fleurie 플뢰리
화강암으로만 이루어진 토양에서 생산되는 포도주로 부드러움과 우아함, 꽃향과 과일향(아이리스, 바이올렛, 시든 장미꽃, 복숭아, 까막까치밥 나무열매, 붉은 과일향 등)이 아주 매혹적이다. 양홍빛의 아름다운 색깔을 지닌 이 크뤼는 보졸레의 크뤼 중에서 가장 여성적인 크뤼로 일컬어 진다. 아마도 플뢰리 지역 언덕 꼭대기에 세워져 있으면서 포도원을 굽어보고 있는 "플뢰리"의 마도나 때문이 아닐까… 보졸레식 양고기(넓적다리), 가금류, 흰살 육류등과 13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45000 헥토리터
면적 : 86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화강암 섞인 모래 토양
Julienas 쥘리에나
매우 짙은 색의 루비빛을 지닌 살아있는 이 와인은 햇포도주일 때나 병입후 몇 년 숙성이 지난 뒤에 어느 때나 마셔도 좋다. 진흙 성분의 토양에서 생산되고 복숭아향, 붉은 과일향 및 꽃향등 풍부한 부케를 지녀 거의 모든 기자들이 적어도 한번씩은 격찬을 아끼지 않는 선두격의 와인이다. 꼬끄 오 뱅(와인 소스로 요리한 닭찜), 산새류, 소스로 요리한 가금류 등과 13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34000 헥토리터
면적 : 60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화강암, 편암, 광맥이 섞인 진흙 토양
Morgon 모르공
부서진 바위와 부서지기 쉬운 편암으로 이루어진 특이한 토양에서 생산되며 입안에 가득찬 느낌의 짙은 석류빛깔의 포도주이다. 잘 익은 단일 씨앗 과일, 즉 체리, 복숭아, 살구 자두 등의 향이 난다. 최상의 상태에 이르기까지 몇 년 정도 묵혀도 좋은 와인이다. 소스로 요리한 육류, 사냥 짐승고기류와 13도에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64000 헥토리터
면적 : 110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부서진 화강암, 편암 토양
Moulin a Vent 물랭 아 벙
"보졸레 포도주 중의 귀인"이라 불리는 이 포도주의 이름은 로마네슈 또랭의 언덕 위에 세워진 고대 풍차에서 유래한다. 그의 뛰어난 품질은 마그네숨이 풍부한 화강암 토양 덕분이다. 짙은 루비 색깔의 아이리스, 시든 장미꽃, 향신료, 농익은 과일향 등이 나는 짜임새 있는 포도주이다. 장기 숙성이 가능한 포도주로서 훌륭한 크뤼들 중 하나로 꼽힐 만하다.
잘 숙성된 상태의 이 포도주를 14도에서 (붉은살 육류) 사냥 고기류, 맛이 짙은 치즈등과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34000 헥토리터
면적 : 65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마그네슘이 풍부한 화강암
Regnie 레니에
1988년에야 명칭이 편입되어 보졸레 크뤼 중에 가장 막내이다. 두 개의 종루가 있는 레니에-뒤레프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이 포도원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짜임새가 있고 보랏빛 기운이 도는 체리색의 까막까치밥 나무 열매, 오디, 산딸기 등의 향이 풍부한 보도주가 생산된다. 떼린류, 흰살 육류, 크림 소스로 만든 따뜻한 전채요리 등과 함께 12도로 서빙한다.
평균생산량 : 30000 헥토리터
면적 : 55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모래 섞인 화강암
Saint Amour 쌩 따무르
매혹적인 이름을 지닌 이 크뤼의 포도원은 보졸레 크뤼 중 가장 내륙에 위치하며 상당부분이 "쏜 에 루아르"도(Saone & Loire)에 있다. 매우 활기차고 균형이 있으며 루비빛의 끼르슈 (체리술)향, 향신료, 목서초향 등이 나는 이 포도주는 부드럽고 어우러진 구조를 지니고 있다. 내장 요리, 가금류, 산새요리 등과 13도로 마신다.
평균생산량 : 17000 헥토리터
면적 : 310 헥타
토양의 성질 : 규토질을 함유한 진흙 토양
Beaujolais Villages 보졸레 빌라쥬
39개 마을이 보졸레 빌라쥬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아름다운 체리빛의 붉은 색을 지니고 있으며 까막 까치밥 나무 열매, 딸기 등의 붉은 과일향이 풍부한 와인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맛이 조화롭고 부드러운 이 와인은 매우 다양한 음식과 어울린다. 특히 소시지, 가금류 등과 11-12도 사이에서 시원하게 마신다.
평균생산량 : 340000 헥토리터
면적 : 600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수정을 함유한 토양
Beaujolais 보졸레
보졸레의 선두 주자인 이 명칭은 기쁨을 나눌 수 있을 만큼 진솔한 와인이다. 연중 어느 때에 마셔도 꽃향, 과일향의 세련된 부께와 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전채요리와 함께 혹은 하루 중 어느 때라도 11도 정도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평균생산량 : 620000 헥토리터
면적 : 1000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진흙섞인 석회암 토양, 화강암
Beaujolais blanc 보졸레 블랑
보졸레 지역의 "백색 진주"라 불리는 상상하지 못할 맛을 내는 마법적인 이 포도주는 진정한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계속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샤르도네 단일 품종으로 만들어지는데 흰꽃 향기가 지속적으로 섬세하게 나며 과일, 특히 오렌지류와 잘 어울린다. 마시고 싶을 대 언제든지 10도 정도로 시원하게 마신다.
평균생산량 : 13000 헥토리터
면적 : 160 헥타르
토양의 성질 : 진흙섞인 석회암 토양
Beaujolais Nouveaux 보졸레 누보
이 와인의 유명세는 이제 더 이상 소개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매년 전세계가 보졸레 누보를 맛보기 위해 11월 셋째주 목요일을 기다린다. 이 햇포도주는 전체 향의 2/3가 보졸레 명칭 토양에서 나며 1/3은 보졸레 빌라쥬 명칭으로부터 온다. 이 햇포도주의 맑은 붉은색, 까막 까치밥 나무 열매 혹은 체리색 등 빛나는 색깔을 즐겨 보자. 또 이 포도주의 전형적인 꽃향, 과일향이 후각과 미각을 기분좋게 자극한다. 항상 10℃에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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