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 괜찮았던 와인이었습니다.
트라피체 이스카이(trapiche iscay) 2000
맨도자 / 아르헨티나
품종은 말벡과 메르롯 50 대 50 (아주 특이한 블랜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품종없이 같은 비율인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이스카이라는 이름이 좋았습니다.
이 와인을 경험하게 해 주신 분의 설명으로 이스카이는 잉카어로 <둘>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둘의 의미는 결국 50:50으로 블랜딩 된 말벡과 메르롯를 지칭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유명한 와인 메이커 둘이서(미셀롤랑&다니엘피) 함께 만든 와인이라해서 이름이 그렇게 붙었다고 하는군요.
그 설명을 듣고 와인을 마셔셔 일까요?
결혼하는 친구들에게 결혼선물로도 좋을 듯 했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주종의 관계없이 나란히 서로 같은 깊이의 사랑으로 평생을 그렇게 살라는 의미에서 말입니다.
맛 굿이었습니다. 향 부드러웠습니다.
그러나 결코 가볍거나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프랑스나 이태리보다는 단순하다 하겠지만..
영한듯 했으나 어느순간 내 누이같은 안정감...
아직도 저는 이 친구가 내 입에서 머물러 있었던 그때를 떠올리면
무심하게 내 코끝에 남아있던 옅은 초콜렛 향이 느껴집니다.
음 뭐랄까요?
단아한 새신부를 보고 있는 듯 했습니다.
잘 정돈된 가르마
윤기있는 머리결
약간 홍조를 띤 얼굴
살짝 떨리는 얌전하게 모으고 있는 두손
그러면서 순간 순간 약간의 섹시함도...
프랑스나 이태리쪽 처럼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결코 그 맛과 향은 쉽게 생각할 수 없었던 와인...
다시 한번 꼭 마셔보고 싶습니다.
이것의 저의 두번째 와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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