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七寶)와 에폭시수지는 구별되어야 한다
칠보는 에나멜링(Enamelling)이라고 부르는 고체의 유리질 유약을 써서 특정한 금속을 장식하는 공예로서 불란서인 들이 부르는 기법이 칠보의 총칭인 클로아소네(Cloisonne)
라고 한답니다. 칠보작품은 그 무한에 가까운 색조의 다양성 때문에 생겨나는 미묘하고 우아한 멋의 아름다움이 그 특징을 이루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보석들의 대용품으로 사랑 받아왔습니다.
지금의 에폭시수지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견딜 수 있는 열의온도는 약180도정도로 높은 열에 견디질 못하므로 영구적이질 못하다는 단점이 있는 일종의 화공약품중의 한 종류로 쉽게 말해서 많은 사람이들 혼돈을 하고 있으며, 주로 악세사리등에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간혹 귀금속제품에서도 낮은 비용과 사용이 쉽다는 이점 때문에 사용하고 있으나, 조금의 열에도 쉽게 훼손되어 재생이 불가능하다.
귀금속에는 말 그대로 휘귀성과 휘소성 귀한금속에 사용하는 것으로 반영구적이고 내구성에 강한 고귀한 칠보를 사용하여 칠보만의 아름다움을 승화시켜 더 높은 예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칠보의 구성과 요소 : 칠보는 바탕이 되는 구리족 금속인(금,은,백동, 황동등) 유약, 불(열)로 이루어졌습니다. 유약의 주성분은 규석, 소다회, 붕사, 붕산이며 투명, 반투명 불투명 유약이 있으며, 색상을 금속산화물(금-붉은색, 산화은-불투명황색계, 산화동-녹색계등)
을 원료로 하여 열에 의해 발색하게 되는 것입니다.
칠보의 장점 : 어떤 기후와 장소, 오랜 시간과 역사에도 변하지 않는 반영구적이며 독특한 색체가 아름답고 400도이상을 견딜 수 있는 모든 타 물체에 접합이 가능하며 사용범위가 넓고 다양하며 어떠한 문양도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칠보의 기법
칠보의 기법은 약20여 가지가 넘는다고 하나 대표적으로 이 여섯 가지가 사용되고 있다.
1.다색칠보: 음각기법과 양각기법(100여가지색)
1)음각기법: 칠보 유약을 입히기 위해 소재에 조각정을 이용하여 문양을 조각하기도 하고 주조(캐스팅)을 하기도 하여 조각된 부분에 칠보를 입혀서 농담의 효과를 얻기 도한다. 이는 요즘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순금, 은노리게나 반지, 단추등에 많이 볼 수 있는 신변장신구 들이다.
2)양각기법: 유약이 입혀지는 문양의 모양을 따로 조각하여 문양의 판을 금,은,동판에 땜으로 고정 시키기도 하고, 이들을 서로 연결하여 땜으로 고정시키기도 한 것으로 이처럼 양각 처리한 다음 칠보 유약을 바르게 되면 유약이 섞이지 않고 단색으로 선 명하며 깨끗하게 입체적으로 보이게 되는데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하여 복하시 기법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현상이다.
2.유선칠보(금,은,동,황동선)
: 가는 금속선을 이용하여 문양과 형상을 만들어 유약을 칠하여 구워내는 기법으로 선 높이만큼의 유약을 칠하고 구워낸 다음 사포를 이용하여 선과 칠보유액의 높이가 같도록 깍아 낸 다음 다시 구워 내면 선으로 만든 문양과의 조화 가 어우려져 칠보 고유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여기서 굽기전 아주 고은사포로 깍아낸 다음의 무광택 상태에서도 그대로의 작품을 만 족 할 수 있다.
3.박칠보(금,은,동박)
: 어떤 소재에 순수한 금박이나 은박을 싸서 그 위에다 칠하는 기법.
이 기법은 값싼 재료에 즉 동판에다 은박이나 금박을 싸서 칠하는 것으로 투명도에 어울리는 기법이라 할수 있다.
4.직접그리기법 : 말 그대로 직접유약을 칠하여 그리는 기법이다. 이 기법은 작가의 의지대 로 어떤 문양이나 형상등을 자신의 주관대로 그려넣는 자유로움이 있는 기법이긴 하 겠으나 색과 색의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고 복합되어 잘못하면 형상이나 문양이 본인 의 의지대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단점도 가지고 있다.
5.마 블 법 - 유약이 녹은 상태로 꺼내어 긁거나 가공하여 대리석 무늬가 생기는 기법.
6.프리트법 - 유약 가루를 임의로 뿌려 우연적인 효과를 나타내도록 하는 기법.
칠보의 공정
칠보의 공정은 보통 금과 은, 백동, 황동등 비철금속의 소재로 사용되며, 비철금속이라 할지라도 융점이 낮은 신주나 납등은 사용하지 못한다.
이런 모든 소재는 물에 유산을 섞은 용액에 삼아서 불순물을 완전히 재거하고 불에 구었을 때 땜자리가 표시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청결한 상태로 디자인의 윤곽에 따라 장식할 금속의 표면에 수회에 걸친 반복 작업으로 여러가지 색채의 유약을 정성들여 칠해나가야 한다..
여기서 유약은 굵은 입자는 붓을 이용하여 칠해야 하므로 작업을 쉽게 하기 위해선 곱게 약사발을 이용하여 곱게 갈아낸 다음 뿌연 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까지 여러번 반복하여 헹구낸 다음 이 유약가루가 물기가 말라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착성이 있는 풀(CMC)
약간 넣고 그렇게 칠해진 금속을 섭씨 700~800도의 고열로 잘 구워 순간적인 유리광택이 나면 녹을때 꺼내 서서히 공기중에 냉각을 시켜야 되며, 유약이 금속의 표면에 완전히 용해되어 접착됨으로써 칠보의 아름다움이 비로소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칠보의 유래
칠보의 기원은 이집트이며 기독교문화를 타고 구라파 쪽으로, 불교문화를 타고 동양으로 왔다. 이는 불교문화의 아마타경이나 법화경에서 극락토는 금, 은, 유리, 차거, 마노, 산호, 파리 또는 진주, 일곱가지의 귀중한 보석으로 된다고 하여 이것의 총칭이 곧 칠보(七寶)
라 이름 지어진 유래라 한다.
우리나라 조선조에서는 파랑과 파란이라 불렀다.
중국에서는 대식요 또는 법량이라 불렀고 Byzantine이나 Arabia등의 수입지명을 따라 귀국요, 불량감이라 부리기도 했으며 경태년의 연호를 따라 경태감이라 부르기도 했다. Byzantine을 희랍인들은 Polin이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의 파란은 여기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가 한다. 영어로는 Enamelling, 불어는Emaillure로, 독어로는Emaillieren, 공동학술용어로는 불란서인들이 부르는 클로아소네(CLOISONNE)
기법이 칠보의 총칭으로 불려진다.
적게는 장신구에서 크게는 벽화까지 광범위한 공예 및 미술(art)
의 행위를 말하며 어원은 불경에서부터 연류 한다.
우리나라에 칠보가 들어오게 된 계기는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로 들어오게 된 것이 일본으로 넘어간 계기가 되었으며, 이 계기가 그나마 지금의 명맥을 유지하고 근근이 이어오는 우리나라의 칠보예술 문화의 바탕은 우리의 근대칠보가 최대 성행을 하였던 조선조 마지막 왕이였던 영친왕의 왕비였던 이방자여사가 시조인 듯싶다.
그분은 지금의 창덕궁(비원)의 낙선재에서 기거하시면서 장애인들의 재활사업으로 그곳에서 칠보를 육성하기 위하여 제자들도 지도해 왔던 것으로 사료된다.
현재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칠보가 상당한 예술의 위치에 있으며 특히 일본에서는 가업으로 대를 잊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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