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위의 바이올린'(Fiddler On The Roof)
감독 - 노만 주이슨 (Norman Jewison)
출연 - 토폴 (Topol)
노마 크랜 (Norma Crane)
로사린드 해리스 (Rosalind Harris)
음악 - 제리 복 (Jerry Bock )
존 윌리암스 (John Williams)
1905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지방의 작은 마을 유태인 부락에서
우유가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테비에(하이만 투폴 분)는
가난한 삶에도 불구하고 신앙심이 깊은 남자다.
그는 수다스런 아내 고르데와 다섯 명의 딸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중 장녀 짜이텔이 아버지와 상의도 없이 양복점 직공을 사랑한다며
그와 결혼을 하겠다고 한다.
전통을 존중하는 테비에는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딸 아이의 의지를 꺾을 수
없는 처지라 결혼을 승낙하고 만다.
그런데 결혼식이 열리는 식장으로 러시아 경관이 들이닥쳐 식장은 수라장이
되고 만다. 러시아 혁명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던 것.
우여곡절 끝에 장녀의 결혼을 마쳤더니 이번에는 둘째딸이 가난한 밀본과
결혼을 하겠다고 하더니, 또 셋째까지 러시아 청년과 사랑에 빠져서는 몰래
도망쳐버린다. 그러는 와중에도 러시아의 정국은 더욱 악화되고, 그 여파는
아나태프카의 마을에도 밀어닥친다. 유태인 퇴거명령이 떨어진 것.
결국 테비에를 비롯한 유태인들은 정든 땅을 버리고 미국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마을을 떠나간다.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롱런 기록을 수립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유태인 유목민들의 생활에서 엄격한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는 세 딸의 이야기가 감동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아카데미 음악상, 촬영상, 녹음상 수상
이 영화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유태인을 진정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교과서적인 영화로 여겨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뮤지컬 영화는 유태인들의 생활과 풍습,
기질을 비롯해서 그들의 내면적인 신앙과 생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외적인 억압(러시아 혁명과 유태인에 대한 핍박)과 변화하는 시대
(사랑으로 대변되는 딸들의 가치관 변화) 속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깊은
신앙심으로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아버지의 모습이 인상깊은 영화다.
Sunrise, Sunset
"이 처녀가,
내가 안고 다니던 그 작은 소녀인가?
이 청년이,
놀이에 열중하던 그 장난 꾸러기였던가?
나는 나이 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는데,
언제 저들은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그 여자아이가,
언제 저렇게 미인이 되었나?
그 남자아이는,
언제 그렇게 키가 커졌나?
그들이 어렸을 때가 바로 어제가 아닌가?
해가 뜨고, 해가 지고,
세월은 화살같이 흘러간다.
어린 나무는 밤 사이에 꽃으로 바뀌고,
우리가 보는 가운데서도 피고 있다.
해가 뜨고, 해가 지고,
세월은 화살같이 날아간다.
행복과 눈물을 싣고
한 계절이 다른 계절로 바뀐다.
이제 그 작은 소년이 신랑이 되었고,
이제 그 작은 소녀가 신부가 되었지.
차양 아래서 그들은 신랑 신부로 나란히 서 있네.
신부의 손에 금반지를 끼워 주고,
포도주를 나눠 마시고, 잔을 깬다.
곧 귀여운 아들 딸이 태어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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