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중국의 문헌(문집이나 地方志 등)을 근거로 볼 때...
보이차(普洱茶) 중에서
긴압차(타차沱茶나 혹은 병차餠茶차-즉,덩어리 차)는 끓여서 드시는 게 맞구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마늘이나 생강 또는 소금을 약간 가미하셔도 좋구요....
우유나 치즈 등을 소금과 함께 가미하여 드셔도 됩니다.
차 덩이를 굽거나 끓여서(약을 다리듯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하여 자글자글 끓인다.) 먹는 이유는 묵은 곰팡이 냄새나 오래 세월 묵혀 두는 동안 흡수된 좋지 않은 냄새를 제거하고, 차의 원래의 향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차(散茶:잎으로 흩어져 있는 보이차)는 홍콩이나 광동식인 꿍푸차(工夫茶)로 100도 의 끓는 물을 부어 일반 오룡차나 녹차를 우려서 마시듯 우려 마시면 됩니다. 대신에 물 온도는 반드시 100도나 100도에 가깝게 해야겠죠...
참고로 덧붙이고 싶은 말은 ....
보이차는 호남(湖南)의 천냥차(千兩茶), 사천(四川)의 변소차(邊銷茶, 혹은 변차(邊茶)) 등과 더불어 흑차의 종류며, 변방으로의 운반과 보관을 용이하고 편리하게 하기 위하여 떡차 형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마시는 법으로는 오다법(熬茶法), 자다법(煮茶法), 즉, 쉽게 말하면 보리차나 약을 달이듯이 끓여서 먹는 것이었는데, 청나라 옹정황제 때 공차(貢茶)로 중국 내륙지방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중국인들 중에서도 유독히 맛을 강구하는 광동지방과 홍콩에서 보이차를 더 맛있고, 신선하게 우려 마시는 법을 생각하던 끝에 보이차를 일반 엽차(오룡차,철관음)를 우려 마시는 꿍푸차(工夫茶)에다가 접목시키게 되었던으로 여러가지 자료나 문헌, 그리고 현재 학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에 널리 소개되고 있고, 연구되고 있는 학술지나 일반 다서들을 닥치는데로 찾아 보다 보면, 아직도 정리가 안된 부분이 많고, 학자들 간에도 이견(異見)들이 분분한 부분이 없지 않은 문제들이 많습니다.
중국이나 대만에는 국가단위의 정식 연구기관이나 대학교 부설 연구기관의 제대로된 학문적 접근과 정리에 의해 제법 자리를 잡아가는 상태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보이차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고, 또 내용의 정리가 제대로 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도 몇몇 열정있는 분들에 의해 속속히 연구되고, 또 번역 소개가 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늘, 즐거운 음차생활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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