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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불면증 감소 ,심장병 예방"

by yeon joo 2022. 10. 13.
포도…불면증 감소·심장병 예방

‘내고장 칠월은 청포도 익어가는 계절’이라는 시구처럼 포도가 제철이다.
송이송이 탐스런 포도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고 여름에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포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로 추측되며 조선왕조실록에 포도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나, 실제로 재배가 이루어진 것은 1900년대에 들어서다.

포도는 유기산, 구연산을 비롯하여 비타민 A, B, B2, C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체질을 개선시켜 초조감, 불면증을 감소시킨다. 포도 특유의 보라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심장병에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 성분은 차나 일부 과일, 야채에도 함유돼 있으나 그 중에서도 포도주스나 포도주에 함유된 것만이 그 효과를 발휘한다.

과학잡지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포도의 껍질과 씨에는 레스베리트롤이라는 항암작용을 하는 물질이 많이 있어 통째로 먹는 것이 좋은 방법이며, 포도씨에는 항산화, 미백에 뛰어난 성분이 들어있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탄력있고 부드럽게 하므로 씨를 뱉을 이유가 없다. 재배시의 농약 잔류가 걱정된다면 흐르는 물에 씻거나 식초물로 씻으면 걱정할 것이 없으며, 포도알의 흰 부분은 농약이 아니고 포도의 당분이 바깥으로 나온 것이니 그만큼 달다는 의미다.

한방에서는 포도를 몸에 좋은 갖가지 영양소가 많다고 하여 비건제(肥健劑)라 부르며 예부터 열매뿐 아니라 잎, 줄기까지 약으로 사용해 왔다. 포도는 맛이 달고 시며 성질이 평하고, 기혈을 보양하고 근골을 강하게 하며, 이뇨하고 기혈이 허약한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동의보감에서 포도주는 얼굴빛을 밝게 한다고 하였다.

프랑스 사람들이 육류를 많이 먹어 포화지방 섭취가 높음에도 심장병 발생률이 적은 포도로 만든 와인 때문이라고 하니, 하루 한두 잔의 포도주는 소화를 돕고 건강을 이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