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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맛있는 음료 와인,칵테일

샤또 무똥 로쉴드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

by yeon joo 2022. 11. 9.

샤또 무똥 로쉴드
그랑크뤼 클라세 1등급
   
 
 빈티지 2000
 
 지역/국가 프랑스 / 뽀약
 
 용량 750ml
 
 포도품종 카베르네 소비뇽 77%, 메를로 11%, 카베르네 프랑 10%, 프티베르도 2%

 테이스팅노트//

스케일이 거대한 자이언트급 2000년 무통 로쉴드는 진한 자줏빛에 잉크, 카시스, 감초 진흙 향긋한 오크의 아로마를 뿜어내며 송로향이 옅게 감도는 카시스 같은 풍미의 특징을 드러낸다.

 

Chateau Mouton Rothschild

 

프랑스 보르도 메독 지방의 특등급 와인 5종중 매년 출시될 때마다 작은 설레임과 궁금증을 자아내는 와인이 있다면 바로 이 무똥 로칠드일 것이다. 1855년 제정 이후 100여년이 지나는 동안 바뀌지 않았던 프랑스 메독의 등급분류가 변경된 유일한 사건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매년 와인이 출시될 때마다 세계각지의 유명화가의 그림을 라벨로 활용하여 많은 와인 매니아들에게 Selection 1순위로 여겨지는 것 또한 이 와인의 큰 특징이라 할 것이다. 특히 2차 대전의 승리를 기념하여 Victory의 V를 라벨로 삼은 1945년과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격하여 "피카소"가 라벨을 그려준 1973년은 더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First I can not be, second I do not choose to be, Mouton I am.” (일등은 될 수 없고, 이등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나는 무똥 일 수 밖에 없다.) 이 말은 무똥이 2등급에 머물던 시절 그 꺾이지 않는 자존심과 도도함을 표현한 말로 유명하다.

 

무려 51년간의 부단한 노력 끝에 무똥은 현 프랑스 대통령이자 1973년 당시 농림부 장관이었던 자크 시락(Jacgues Chirac)의 승인으로 일등급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이들의 모토는 “First I am, Second I was, Mouton does not change”  (무똥은는 현재 일등이다. 이등이었던 시기는 지났다. 무똥은 영원히 일등이다.)로 바뀌었다.


이렇듯 무똥은 예술적 창조성과 역동적 경영으로 더 많은 유명세를 탔으나
입안 가득 머금었을 때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무게감과 까시스로 표현하는 까막까치밥 나무 열매의 강렬하면서 직설적 느낌, 매우 긴 기간 동안 숙성되며 발전하는 완숙한 부케 등 이른바 무똥 스타을은 전 세계 와인 애호가들에게 열열한 성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