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깔끔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화이트 와인
크래기 레인지 테무나로드 빈야드 쇼비뇽블랑
CRAGGY RANGE Te Muna Road Vineyard, Sauvignon Blanc
하늘하늘한 원피스의 화장기 없는 소녀가 화사한 미소로 잔디밭 위를 뛰고 있는 모습이 연상이 된다. 그 뒤로는 소녀를 닮은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뒤따르는 모습이 자연스럽고 평화스러워 보인다. 항상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이 와인은 음식과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한다. 마치 사람들을 만나서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과도 같다.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정직함은 풋풋한 젊음과 함께 단아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러한 모습들이 연상되는 화이트 와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은 내츄럴하고 신선하다. 샐러드 혹은 해산물과 잘 어울리는 이 와인은 약간의 연두 빛이 감도는 노란빛을 발한다. 생산지역에 따라 좀 더 깔끔한 성격이거나 좀 더 부드럽고 풍만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특정 지역에서는 소비뇽 블랑 특유의 고양이 오줌과 같은 묘한 향기를 내기도 한다. 잔디와 같은 풋풋한 향, 파인애플, 녹색사과. 녹색고추씨, 멜론의 향기가 이 와인에서 느껴진다.
전세계적으로 특별히 잘되는 포도품종들이 있다. 예를 들면 호주에서는 쉬라즈, 미국에서는 진판델 과 멜로, 칠레에서는 까베르네 소비뇽이 우수하며 아르헨티나는 훌륭한 말벡 품종의 와인들이 생산된다. 뉴질랜드의 와인들도 자체만의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특히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뉴질랜드의 소비뇽 블랑과 피노누아는 꽤 우수한데 이들 와이너리들의 자체의 특징을 잘살려 와인을 생산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는데 뉴질랜드 특유의 전통과 새로운 기술들을 잘 조화하여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뉴질랜드는 신흥 와인 생산국으로 최근 들어 좋은 품질의 화이트와인을 생산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처음에 뉴질랜드에 정착한 영국인들은 와인보다 맥주를 즐겼다. 뉴질랜드의 와인 붐은 1960년대에 시작되었다. 기후가 독일과 유사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뮐러투르가우(Muller-Thurgau)가 많이 심어졌다. 그러나 세계 와인 시장에서 주목을 끈 것은 소비뇽블랑(Sauvignon Blanc)으로 현재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와인이 되었다.
포도생산국가 중 최남단에 위치하는 섬나라 뉴질랜드는 호주에서 1600km (1000 miles) 떨어져 있다. 포도가 숙성하는데 적합한 해양성 기후로써 양질의 포도와 와인이 생산되는데 적당한 비와 강한 햇살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포도 재배 지역이며 와인 생산지이다. 특히 기후가 섭씨 10~12도 정도이고 여름철에는 섭씨 30도 정도이며 연간 강수량은 700~1,000㎜ 정도여서 화이트 와인의 생산에 아주 좋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와인병 마게를 콜크가 아닌 스크류캡을 호주와 더불어 가장 오랜 기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실용성과 안정성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는 많은 레스토랑에서 콜크를 사용 하므로써 좋은 와인들이 제대로 보관되지 않아 와인의 자체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신선하고 훌륭한 맛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화이트 와인의 경우 과일의 특성을 잘 살린 신선한 맛을 그대로 유지해야 하기에 스크류캡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물론 이렇게 된다면 와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로맨스는 사라지고 싸다는 이미지가 강한 것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Craggy Range(크래기 레인지)는 빼어난 싱글빈야드의 와인을 생산하는 프리미엄 급 와인을 만들어내는 와이너리이다. 뉴질랜드에 위치하고 있는 테무나 로드 빈야드(Te Muna Road Vineyard)는 마틴 보로우에서도 가장 유명한 와인 생산 지역이다.
싱그러운 연두 빛이 감도는 옅은 볏짚색의 이 와인은 흰 복숭아, 시트러스(감귤류), 다양한 열대 과일 향 과 신선한 사과, 복숭아 넥타, 라임을 비롯한 열대과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적절한 산도와 씹히는 듯한 질감이 입안에서 상쾌함을 더해주는 이 와인은 풍부함과 긴 여운을 남겨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와인이 될 것이다.
이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전채요리, 해산물 요리, 치킨 및 오리요리 들은 와인의 깔끔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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